2023년 8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2.1% 감소… 메르세데스-벤츠 1위 탈환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3년 8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만3350대로 집계, 전월 대비 10.5%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6588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28.21%의 점유율을 기록, 6304대를 신규 등록해 27.00%의 점유율을 기록한 BMW를 밀어내고 3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BMW는 2위로 밀려났으며, 1551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8.6% 증가한 1417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은 지난달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으며, 전월 대비 16.6% 증가한 1111대를 신규 등록한 포르쉐 역시 지난달 대비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렉서스(1091대), 볼보(1080대), MINI(1036대) 순으로 이어지며 월 1000대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토요타(733대), 지프(552대) 순으로 톱10을 기록했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폴스타, 푸조, 포드, 혼다, 벤틀리, 링컨, 마세라티가 전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들 중에서 혼다가 238.7%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090대(51.8%), 2,000cc~3,000cc 미만 6,834대(29.3%), 3,000cc~4,000cc 미만 1,050대(4.5%), 4,000cc 이상 450대(1.9%), 기타(전기차) 2,926대(12.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64대(85.9%), 일본 1,929대(8.3%), 미국 1,357대(5.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4대(42.9%), 하이브리드 7,475대(32.0%), 전기 2,926대(12.5%), 디젤 2,035대(8.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0대(3.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35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61대로 58.9%, 법인구매가 9,589대로 41.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16대(31.4%), 서울 2,903대(21.1%), 인천 857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11대(31.4%), 부산 2,495대(26.0%), 경남 1,294대(13.5%)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896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차지했으며, 842대를 신규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50과 820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매틱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함께 원활한 공급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8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17만5177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0.6%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