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르노그룹 신차 관련 임원 연이은 방한 통해 신차 준비 상황 점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르노그룹의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의 신차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하이브리드 중형 SUV 등 내년 출시될 오로라 프로젝트 모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르노그룹의 최고 과학 책임자(CSO) 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9월 13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방문, 신차 등 르노코리아 자동차의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인터페이스와 IoT(사물인터넷)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그룹에서 사람과 차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저명한 인공지능 기술 전문가로서 애플사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의 공동 개발자이기도 한 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1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에 주요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의 현재 및 미래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르노그룹 주요 임원이 르노코리아 자동차 개발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동화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춘 행보다.
르노 디자인의 질 비달 부사장은 지난 6월 방한해 르노코리아 신차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그룹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아 최근 선보인 쿠페형 SUV 라팔(Rafale)의 디자인을 주도하는 등 르노 브랜드의 새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DNA를 정립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르노코리아 CEO를 역임했던 프랑수아 프로보 부회장은 르노그룹의 구매 및 전략파트너십 총괄 임원 자격으로 올 초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기대와 함께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여명을 뜻하는 오로라(AURORA)는 르노코리아가 현재 진행 중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특히, 첫 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이며,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르노코리아 연구진 및 제조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