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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동화 모델 2종, 미국 IIHS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TSP+ 획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모델 2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

이번에 TSP+ 등급에 선정된 모델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이며,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약 1497kg에서 약 1896kg으로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 역시 약 49.8km/h에서 약 59.5kg/h로 빨라졌다. 충격 에너지 역시 82%로 증가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side) 충돌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IIHS는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자동차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80 등 6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 받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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