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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파이널 테스트 진행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가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3세대 파나메라’의 마지막 세부사항 점검을 위해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파이널 테스트 주행을 진행한다.

‘3세대 파나메라’는 4개 대륙에서 이미 대부분의 테스트 절차를 완료하며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품질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높은 고도와 낮은 산소량 조건을 갖춘 고산지대에서 드라이브트레인 성능을 테스트했으며, 뜨거운 열기의 사막지대에서는 엔진 냉각 시스템 및 에어컨 성능을 테스트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에서는 극도로 낮은 온도, 남아프리카에서는 어려운 도로 조건, 그리고 아시아 대도시의 높은 습도와장시간 교통정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진행했다.

개발 매니저 마르셀 하네만은 “세계 포르쉐 고객은 물론, 우리 스스로가 세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이 같이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포르쉐의 기준은 항상 제원표에 명시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정의하며, 특히 신형 파나메라는 지금까지 이룬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포르쉐 고유의 어쿠스틱 사운드까지 모두 이전 세대를 능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에게 최고의 성능은 곧 최적화된 드라이브트레인이다. 신형 파나메라는 지속 가능한 최첨단 드라이브트레인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엔진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다.

파나메라 제품 라인 부사장 토마스 프리무스는 “2세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 3종에 이어 신형 파나메라에서는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새로운 파생 모델은 다채로운 라인업에 완벽히 부합하는 고성능 모델”이라며, “일부 국가에서는 파나메라 판매량 중 E-하이브리드 모델 수요가 100%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는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의 드라이빙 다이내믹, 순수 전기 주행 거리 및 충전 속도 등 전기화 성능을 모두 향상시켰다”며, “신형 파나메라는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70퍼센트 더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변속기 하우징에 완전 통합된 더 강력한 전기 모터가 핵심이며, 이전 모델보다 더 가벼운 무게로 탁월한 동력 전달과 회생 제동이 가능하다.

특히, 이전보다 더 증가한 25.9kWh 고전압 배터리에서 에너지가 공급되며, 11kW 출력의 온보드 충전기로 에너지양이 늘었지만 충전 시간은 오히려 단축됐다.

연소 엔진의 본질적인 개선으로 효율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됐으며, 신형 파나메라의 모든 드라이브 트레인은 미래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대비한다.

파나메라 드라이브 트레인 프로젝트 매니저 아르노 뵈글은 “현재까지 이룬 포르쉐의 전동화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파나메라에 탑재된 2개 드라이브 시스템은 완벽히 조화롭게 작동하며, 새로워진 드라이브트레인으로 가속 시에도 뛰어난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에는 광범위하게 개선된 엔진 라인 외에도 혁신적인 개발 요소들이 대거 포함된다. 파나메라 최초로 액티브 댐퍼 컨트롤과 다양한 부가 기능의 하이엔드 섀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토마스 프리무스는 “포르쉐는 액티브 섀시를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며, “신형 파나메라는 바르셀로나 항구의 자갈길 위에서도 편안하고, 도시 외곽의 구불구불한 시골길에서도 역동적이고 민첩하다”고 전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운 2밸브 쇽 업소버가 장착된 세미 액티브 섀시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컴프레션과 리바운드를 각각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하다. 이를 통해 편안함과 고성능 사이의 섀시 튜닝 범위가 더욱 확장된다.

포르쉐는 11월 24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이콘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할 예정이며, 26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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