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전년 대비 12.6% 증가… 영업이익률 18.3%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가 2022년 9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이후 1년 만인 2023년 3분기까지 그룹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까지 그룹 매출액은 전년대비 12.6% 증가한 301억3000만 유로를 달성했으며, 그룹 영업 이익은 9% 증가한 55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 이익률은 18.3%(2022년도: 18.9퍼센트)로 목표 범위인 17 ~ 19%를 상회했다.
순현금흐름은 전년보다 증가한 33억9000만 유로, 순현금흐름 마진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2.2%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까지 포르쉐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9.6% 증가한 24만2722대를 기록했다.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 루츠 메쉬케는 “브랜드와 기술에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실적과 견고한 순현금흐름을 달성했다”며, “3분기까지의 성공적인 실적은 높은 수요와 긍정적인 제품 믹스, 가격 효과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전 세계적으로 모든 모델 라인의 수요가 높고 익스클루시브한 제품과 개인화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럽, 북미, 그 외 신흥 시장에서도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르쉐 비즈니스 모델은 자동차 산업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기반으로 한다”며, “포르쉐 내에서의 규모 효과와 폭스바겐 그룹과의 협력으로 인한 비용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한 해 포르쉐는 미래 기술, 모터스포츠,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등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했다.
2024년에는 4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에 따른 비용과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9월까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만7885대를 기록했다.
메쉬케는 “타이칸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성공 스토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e모빌리티 확장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과 판매지역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초과 달성해 왔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2019년 출시 전 연간 2만대 판매를 예상했으며, 거시경제의 어려운 상황에도 포르쉐는 올해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을 확정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및 공급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 한 올 해 400 ~ 420억 유로 사이의 매출과 17 ~ 19% 사이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20% 이상의 그룹 영업 이익률을 목표로 한다.
금융 서비스 부문의 포르쉐 파이낸셜 서비스(PFS)는 올해 3분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매출액은 25억2000만 유로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금리 인상과 리파이낸싱의 영향으로 2억 3000만 유로로 감소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