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2.3% 감소… 벤츠 4개월 연속 1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3년 11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26개 브랜드의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6.0% 증가한 2만474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7,168대를 신규 등록, 전월 대비 8.4% 증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점유율 38.97%로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전월 대비 17.5% 증가한 7,032대를 신규 등록하며 선전한 BMW는 점유율 28.42%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640대를 신규 등록해 전월 대비 29.8% 증가함과 동시에 6.63%의 점유율을 기록한 볼보는 3개월 연속 3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1,392대를 신규 등록하며 전월 대비 20.9% 증가를 기록한 아우디가 다시 한 번 3위 탈환에 실패하며 4위를 유지했다.
지난 달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던 렉서스는 전월 대비 22.8% 증가한 1183대를 신규 등록해 5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997대를 신규 등록한 MINI는 966대를 신규 등록한 폭스바겐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서며 지난 10월 대비 한 계단 상승했으며, 토요타 835대, 포르쉐 752대, 쉐보레 576대 순으로 8위 ~ 10위를 유지했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276대를 신규 등록해 14위를 기록한 푸조가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만에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경신했으며, 115대를 신규 등록해 18위를 기록한 캐딜락 역시 5개월 만에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경신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987대(52.5%), 2,000cc~3,000cc 미만 7,661대(31.0%), 3,000cc~4,000cc 미만 1,109대(4.5%), 4,000cc 이상 512대(2.1%), 기타(전기차) 2,471대(1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833대(84.2%), 일본 2,205대(8.9%), 미국 1,702대(6.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9,996대(40.4%), 가솔린 9,933대(40.1%), 전기 2,471대(10.0%), 디젤 1,524대(6.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16대(3.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740대 중 개인구매가 1만4651대로 59.2%, 법인구매가 1만89대로 40.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63대(31.8%), 서울 2,882대(19.7%), 인천 909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58대(29.3%), 부산 2,767대(27.4%), 경남 1,296대(12.8%)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2150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으며, 1108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과 643대를 신규 등록한 BMW 530 xDrive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4만3811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3.9%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