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 SNAM사 일행, KG 모빌리티 평택공장 방문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이 KG 모빌리티(KGM)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사우디와 대한민국 양국은 10월 국빈 방문시 사우디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사우디 장관 일행의 대한민국 방문은 당시 논의 되었던 양국의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함이다.
또한, KGM 평택공장 방문은 이의 일환으로 사우디 장관과 함께 동행한 SNAM사 회장 등 일행의 KGM 평택공장 방문 계획에 맞춰 이뤄졌다.
지난 10월 곽재선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평택공장 방문 행사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우디 HE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과 SIDF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CEO, SNAM사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회장과 파하드 알도히시 사장, 그리고 KGM의 부품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 했다.
KGM 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며, “KGM은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Supply-chain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우디 현지 시장에서 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세계에서 자동차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며,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사우디에 많이 들어오고 있고, 투자도 다방면으로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평택공장 방문은 KGM과 SNAM사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했으며,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장관과 SNAM사 회장 등 일행은 평택 공장에 도착해 향후 SNAM사에서 생산될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차량을 관람하고 회의실로 이동해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후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았다.
한편, KGM은 SNAM사와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는 KD 공급 계약(PSA)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NAM사는 2022년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0만㎡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1단계(SKD 생산)사업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CKD 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KG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