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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023년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0% 증가… 한국 시장 434대 인도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만112대를 판매,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1만대 돌파와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성장을 달성해 실적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세아니아가 전년 대비 37%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일본은 21% 증가해 세계 5위 시장에 진입했다. 한국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세계 7위 시장으로 한 자리 올라섰다.

또한, 대만은 6.5%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 역시 12% 성장과 함께 100대 공급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륙별로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987대를 인도했으며, 미주 지역이 9% 증가(총 3,465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 증가(총 2,660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000대로 가장 많았고, 독일(961대), 중국, 홍콩, 마카오(845대), 영국(801대), 일본(660대), 중동(496대), 한국(434대), 이탈리아(409대), 캐나다(357대), 호주(263대), 프랑스 및 모나코(255대), 스위스(211대), 대만(131대), 인도(103대) 가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슈퍼 SUV인 우루스가 6,087대로 선두를 달렸다.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역시 3,962대를 인도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마지막 12대의 아벤타도르와 51대의 소수 한정판(Few-Off) 모델을 포함한 63대의 V12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를 세계 람보르기니 고객에게 인도했다.

람보르기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은 “1만 대 이상의 판매 돌파는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의 성과이며 기념비적인 일이다”며, “우리는 단일한 목표에만 만족하지 않으며, 2024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며 브랜드 최초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를 선보였으며, 이미 2026년 말까지 해당 자동차 생산 주문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레부엘토 외에도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계획에 따라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대표하는 많은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했다.

이 중에는 람보르기니 전기 GT 콘셉트 카인 란자도르(Lanzador)의 공개도 포함되었는데, 이는 네 번째 전동화 모델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2024년부터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및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경주를 펼칠 람보르기니 SC63의 데뷔도 이뤄졌다.

람보르기니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페데리코 포스키니는 “람보르기니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세계적인 인식이 입증되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54개국에서 운영되는 184개의 딜러 네트워크의 값진 기여 덕분에 가능한 성과이며, 2024년에는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기여도를 통해 전 세계적인 성장 추세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3년 달성한 이러한 기록은 이미 계획된 전략을 입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고 성공을 더욱 굳건히 할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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