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2024년 2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9.4%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2024년 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9,452대(CKD 포함)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9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2.1%, 1.4% 증가를 기록한 티볼리와 코란도의 선전 속에 3,748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토레스, 렉스터, 렉스턴 스포츠 모두 하락세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44.8%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된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은 헝가리,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등으로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5,704대로 집계, 2개월 연속 5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56.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 543대를 포함해 렉스턴 스포츠&칸이 1,5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티볼리가 1,454대로 152.4% 큰 폭으로 증가했다.
KGM은 토레스 EVX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론칭 등 수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 원 인하하는 등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레스 EVX 구매시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구매 비용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으며,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에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토레스 EVX를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인 3천만원대(지자체 보조금 감안시)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KGM 정용원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2달 연속 9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토레스 EVX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의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2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내수 7510대, 수출 1만1114대 등 총 1만8624대(CKD 포함)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3.1% 감소했다.
사진제공=KG 모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