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기아, 2024년 2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6%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기아가 2024년 2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총 24만2656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국내 전기차 보조금 미정에 따른 EV 판매 감소, 역기저효과 발생 등으로 풀이된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64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425대, 쏘렌토가 2만4879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쏘렌토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4만4008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2.0%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늦게 확정된 것도 판매가 감소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은 레이 3,972대, K5 2,970대, K8 2,165대 등 총 1만1753대가 판매됐다.

RV는 8,671대가 판매된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989대, 스포티지 6,991대, 셀토스 3,967대 등 총 2만9078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077대 판매되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177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스포티지, 셀토스 등의 선전 속에 19만8348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해외시장 역시 설 연휴로 인한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선적대수가 적어지고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652대 판매되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1458대, K3(포르테)가 1만8531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68대, 해외에서 232대 등 총 30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 2월까지 누적 판매에 있어서는 국내 8만8616대, 해외 39만9142대 등 총 48만8242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0.3% 감소했다.

사진제공=기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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