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024년 4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3.1%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4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발표에 따르며, 4월 한 달간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14.7% 감소한 2만1560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6,683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31.00%의 점유율을 기록, BMW를 밀어내고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12.2% 감소한 5,750대를 신규 등록한 BMW는 26.67%의 점유율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으며, 1,722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가 지난달보다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신규 등록 집계에서 5위를 기록했던 볼보는 올해 가장 많은 1,210대를 신규 등록, 한 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920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가 차지했으며, 토요타 920대, 아우디 770대, MINI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진입에 실패한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 지프, 혼다, 폴스타, 람보르기니 5개 브랜드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하며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12대(52.0%), 2,000cc~3,000cc 미만 5,600대(26.0%), 3,000cc~4,000cc 미만 763대(3.5%), 4,000cc 이상 359대(1.7%), 기타(전기차) 3,626대(1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856대(78.2%), 미국 2,724대(12.6%), 일본 1,980대(9.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177대(51.8%),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65대(2.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560대 중 개인구매가 1만3656대로 63.3%, 법인구매가 7,904대로 36.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367대(32.0%), 서울 2,848대(20.9%), 인천 764대(5.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551대(32.3%), 인천 2,099대(26.6%), 경남 1,226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716댈르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3가 차지했으며, 1,681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과 979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4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7만6143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7.8%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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