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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피렐리와 공동 개발 ‘엔초 페라리’ 전용 타이어 테스트 완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페라리가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엔초 페라리’ 전용 타이어 테스트를 완료했다.

페라리는 현지시간으로 5월 8일 이탈리아 피오라노 트랙에서 엔초 페라리를 위해 특별 제작된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새로운 타이어의 크기와 편평비는 순정 타이어와 동일하지만, 최첨단의 소재, 컴파운드 및 기술을 사용해 최신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의 접지력과 성능, 안전성을 확보했다.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의 규격은 기존과 같은 245/35 R19(전륜), 345/35 R19(후륜)이며, 젖은 노면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두 방향성·비대칭 트레드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피렐리가 예전부터 애프터마켓에서 F40 및 F50용으로 제공해 왔던 콜레지오네 제품군의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1987년 출시 당시 F40은 피렐리 P 제로 아시메트리코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고성능 차량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피렐리는 순정 F40 타이어와 동일한 245/40 R17(전륜), 335/35 R17(후륜)의 규격으로 기존 타이어 레터링과 일치할 수 있도록 수정된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1995년형 페라리 F50를 위한 콜레지오네 전용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는 245/35 R18(전륜) 및 335/30 R18(후륜) 규격이며, 피오라노에서의 개발 테스트를 통해 핸들링 특징과 느낌이 기존의 순정 타이어와 동일하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현재 1984 GTO용 타이어가 개발 중에 있다. 새로운 타이어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마라넬로까지 이어지는 레거시 투어에 참가하는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GTO용으로 제공되어 왔던 피렐리 타이어는 P7 친투라토이며, 본래 1974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위해 개발되어 1976년 양산차용으로 출시된 바 있다. P7은 핸들링 향상을 위한 낮은 편평비가 특징인 최초의 현대식 타이어다.

새롭게 개발될 타이어는 기존 규격(전륜 225/50 R16, 후륜 265/50 R16)에, 현대적인 소재와 구조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시대적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페라리는 전설적인 4대의 슈퍼카에 대한 교체용 타이어를 공식 승인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중요한 페라리 모델을 소유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신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제공=페라리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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