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포르쉐, 3가지 파워트레인 탑재할 ‘4세대 카이엔’ 제품 전략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포르쉐 AG가 2025년 ‘4세대 카이엔’ 공개를 시작으로 2030년 이후까지 순수 전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3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4세대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년간 카이엔은 포르쉐 고유의 퍼포먼스, 탁월한 일상 편의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모두 겸비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아왔으며, 향후 출시될 모델 역시 이 같은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며 카이엔의 대표적인 특징을 유지한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거쳐 지난해 출시한 ‘3세대 카이엔’은 주요 기술투자를 통해 더욱 발전될 예정이다.

특히, 포르쉐가 주펜하우젠 공장에서 개발 및 제작한 V8 엔진의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광범위한 기술적 조치를 통해 법적 요건을 갖춘 트윈-터보 엔진 개발에 힘을 쏟는다.

전동화에 전념하고 있는 포르쉐 AG의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우리의 제품 전략은 고객 수요 및 전 세계 각 지역의 전동화 개발 추이에 따라 2030년까지 신차의 80% 이상을 순수 전기 모델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4세대 카이엔’은 포르쉐의 전동화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세대 카이엔’은 800V 아키텍처의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한다.

포르쉐 AG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PPE 아키텍처의 유연성 덕분에 고전압 시스템,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분야의 최신 기술을 통합할 수 있고, 전동화의 잠재력을 활용해 주행 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카이엔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르쉐 고유의 주행 특성과 함께 고용량 배터리 및 안정적인 충전, 높은 효율성, 높은 수준의 편의성 및 일상적 사용성을 포함하는 개발 목표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지털 개발 및 테스트부터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개발 센터에서 첫 번째 테스트 주행까지 마친 4세대 카이엔의 프로토타입이 이미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카이엔 제품 라인 총괄 부사장 마이클 셰츨레는 “신차 개발의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실제 환경에서의 주행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출시 전까지 프로토타입은 세계 각지의 극한 기후 환경과 지형 조건에서 수백만 킬로미터의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차량의 모든 기능이 포르쉐의 높은 품질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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