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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2024년 7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44.6%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2024년 7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기준으로 2만2564대(캐딜락 제외)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44.6%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중 진행됐던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판매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판매는 2,199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로는 15.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감소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를 판매해 내수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월대비 5.7% 증가한 350대를 판매해 그 뒤를 이었다.

쉐보레 트래버스 역시 전월 대비 71.0% 증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한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고, 쉐보레 타호가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타호는 쉐보레의 SUV 개발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담긴 간판 플래그십 SUV이며,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담아낸 모델이다.

이외에도 쉐보레 신형 콜로라도가 전월 대비 3,150% 증가한 65대 판매되며 증가세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 등을 장착해, 최근 국내 출시 단 하루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판매는 파생모델을 포함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선전 속에 총 2만365대를 판매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3% 감소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 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GM 한국사업장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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