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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2024년 8월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50.7%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2024년 8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차 기준으로 1만5634대(캐딜락 제외)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8월 판매량 감소는 임단협 교섭 기간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7월 말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었고, 8월 30일 2차 잠정합의안이 도출되기까지 노사 교섭이 계속되었다.

내수 판매는 1,145대를 판매하며 내수 실적을 리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1,614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1.0% 감소했다.

모든 모델이 전년 대비 감소를 면치 못한 가운데 84대를 판매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30.8% 증가한 85대 판매,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 등을 장착,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시장에서는 1만28대가 판매되며 실전 전반을 리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1만4020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한국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이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퍼센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내수 및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회사가 현재 진행 중인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GM 한국사업장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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