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0.1% 증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9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4839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8,382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33.75%의 점유율을 기록, 7,082대를 신규 등록해 28.51%의 점유율을 기록한 BMW를 밀어내고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1,349대를 신규 등록해 5.43%의 점유율을 기록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6개월 연속 3위를 유지했으며, 1,312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와 1,282대를 신규 등록한 아우디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월 1000대 이상 신규 등록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개월 연속 10위를 기록한 랜드로버는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전월 대비 12.9% 증가한 428대를 신규 등록한 MINI는 지난 8월 실적 대비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으나, 톱10 진입에는 다시 한 번 실패했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브랜드 중에서는 전월 대비 5.0% 증가한 42대를 신규 등록한 벤틀리가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126대(56.9%), 2,000cc~3,000cc 미만 6,759대(27.2%), 3,000cc~4,000cc 미만 733대(3.0%), 4,000cc 이상 468대(1.9%), 기타(전기차) 2,753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279대(9.2%), 일본 2,313대(9.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839대 중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10대(31.2%), 서울 3,155대(20.9%), 인천 939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965대(30.4%), 인천 2,452대(25.1%), 경남 2,008대(20.6%) 순으로 집계됐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3,083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차지했으며, 1,065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과 793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9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19만4731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5%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