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2024년 10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0.4% 감소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1249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에서는 6,427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30.25%의 점유율을 기록, 6,113대를 신규 등록해 28.77%의 점유율을 기록한 BMW를 밀어내고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283대를 신규 등록해 6.04%의 점유율을 기록한 렉서스는 올해 1월 이후 9개월 만에 3위로 복귀했으며, 3월부터 7개월 연속 톱3를 기록했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1,263대를 신규 등록해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1,161대를 신규 등록하며 월 1000대 이상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볼보는 지난 9월과 동일한 5위를 유지했으며, 아우디(943대), 토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포르쉐(701대) 순으로 6위 ~ 9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5.7% 증가한 538대를 신규 등록, 2.53%의 점유율을 기록한 MINI는 10위를 기록해 3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2개월 연속 톱10을 기록했던 랜드로버는 305대를 신규 등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브랜드 중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전월 대비 400% 증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가 전월대비 각각 32.4%, 25.0%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80대(53.1%), 2,000cc~3,000cc 미만 5,628대(26.5%), 3,000cc~4,000cc 미만 710대(3.3%), 4,000cc 이상 472대(2.2%), 기타(전기차) 3,159대(14.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100대(80.5%), 미국 1,992대(9.4%), 일본 2,157대(10.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620대(54.7%), 가솔린 4,955대(23.3%), 전기 3,159대(14.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2대(4.1%), 디젤 643대(3.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1249대 중 개인구매가 1만2862대로 60.5%, 법인구매가 8,387대로 39.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060대(31.6%), 서울 2,706대(21.0%), 부산 801대(6.2%)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405대(28.7%), 인천 1,968대(23.5%), 경남 1,300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038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차지했으며, 1,031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과 951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0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는 총 21만5980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1.4%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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