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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년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1.8% 감소… 2025년 목표 417만4000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414만1791대를 판매, 전년 대비 1.8% 감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은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의 판매 지역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5년 하이브리드(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국내 시장에서는 전 모델의 고른 활약 속에 전년 대비 7.5% 감소한 70만501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가 판매됐으며, RV는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판매된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판매됐다.

2024년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12월 한 달간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87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3만59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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