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수입 승용 신규 등록 전년 대비 13.6% 감소… 연간 등록 26만3288대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2024년 12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3524대로 집계,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에서는 6,839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가 29.07%의 점유율을 기록, 6,504대를 신규 등록해 27.65%의 점유율을 기록한 BMW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1,448대를 신규 등록해 6.16%의 점유율을 기록한 볼보는 10개월 만에 3위로 올라서며 톱3 진입에 성공했으며, 1,252대를 신규 등록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1,120대를 신규 등록한 렉서스와 1,100대를 신규 등록한 토요타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월간 1,000대 이상 신규 등록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우디(918대), 포르쉐(768대), MINI(760대), 폭스바겐(539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진입하지 못한 브랜드 중에서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혼다가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를 보였으며, 랜드로버, 포드, 람보르기니, GMC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2월 신규 등록을 포함한 연간 등록에서는 총 26만3288대로 집계, 전년 누계 대비 2.9% 감소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만8920대(49.0%), 2,000cc~3,000cc 미만 7만1824대(27.3%), 3,000cc~4,000cc 미만 7,923대(3.0%), 4,000cc 이상 5,125대(1.9%), 기타(전기차) 49,496대(18.8%)로 나타났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19만6219대(74.5%), 미국 4만879대(15.5%), 일본 2만6190대(9.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3만4426대(51.1%), 가솔린 6만2671대(23.8%), 전기 4만9496대(18.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174대(3.5%), 디젤 7,521대(2.9%) 순이었다.
연가 구매유형별로는 26만3288대 중 개인구매가 17만305대로 64.7%, 법인구매가 9만2983대로 35.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3992대(31.7%), 서울 3만4974대(20.5%), 인천 1만248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만8362대(30.5%), 인천 2만5292대(27.2%), 경남 1만4501대(15.6%) 순으로 집계됐다.
2024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8717대를 신규 등록한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으며, 1만2352대를 신규 등록한 BMW 520과 1만540대를 신규 등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