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21년 신차 9종 대상 ‘출시 후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 분석 결과 공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최근 1년간 공식 출시된 인기 신차 9종을 대상으로 ‘출시 후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산차는 ‘기아 5세대 스포티지’, 수입차는 ‘벤츠 S-클래스’가 가장 빨리 중고차 첫 매물로 등록됐으며, 가장 최근 출시된 ‘현대 캐스퍼’ 또한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중고차 시장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캐스퍼’의 경우 출시 이후 2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캐스퍼는 온라인 완판 신화를 쓴 모델로 올해 10~11월 동안 팰리세이드 다음으로 많이 팔린 현대차 인기 SUV로 등극했다.
엔카닷컴 플랫폼에 등록된 캐스퍼 모델은 모던,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아직 적은 수지만 주행거리가 80km에서 500km 사이의 신차급 매물이다.
11월 17년 만에 월별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한 기아 인기 SUV ‘5세대 스포티지’는 국산차 조사 대상 가운데에서도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오른 모델로 확인됐다.
올해 7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는 15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51일로 다소 늦게 중고차 시장에 올라왔다.
이어 4월 출시된 ‘쌍용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이 16일, ‘기아 2세대 K3’는 40일, ‘현대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42일, ‘제네시스 GV70’는 중고차 첫 매물 등록 기간이 45일이 걸렸다.
수입차의 경우 첫 중고차 매물 등록이 가장 빠른 모델은 올해 4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벤츠 S-클래스(W223)로 6일 만에 등록되어 가장 빨리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그 뒤를 이어 캐딜락 5세대 에스컬레이드 28일, BMW 4시리즈(G22) 32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산 및 수입차 대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 출시 이후 평균 32 ~ 39일이 지나면 첫 매물이 등록 됐다.
평균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많은 인기 국산차는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빠르면 1 ~ 2주 만에 중고차 매물로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
2018년 신차 및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던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역시 공식 출시 16일 만에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등록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인기 모델의 경우 신차보다 대기 기간 없이 차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출시 후 중고차 시장을 주목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원자재 및 부품 수급으로 인한 신차 생산 감소 이슈가 있어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엔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