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엠바이옴과 친환경 카셰어링 위한 파트너십 협약 체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서비스 그린카(대표 김경봉)가 엠바이옴과 친환경 카셰어링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운용 자동차에 엠바이옴 친환경 필터를 적용한다.
엠바이옴(EMBIOME)은 현대자동차로부터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자동차용 공기 케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쾌적한 자동차의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필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는 자동차 내 일반 에어컨 필터가 PP, PET 등 복합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사용 후 소각처리 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이번 필터 교체를 결정했다.
엠바이옴의 엠필(em’fil) 필터는 PP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 후에는 100% 자원 순환이 가능해 친환경 에어컨 필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반 필터와 동일하게 6개월부터 1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린카는 이번 달부터 전 차량의 1/10 수준을 선 적용하고 단계적 검토를 통해 늘려갈 계획이다.
미국 환경청 모델에 따르면, 그린카에서 1000개의 필터를 교체할 경우 약 500kg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한다고 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에 6.6kg 이산화탄소 흡수한다는 가정하에 약 70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그린카에서 사용 후 수집된 필터는 엠바이옴에서 제공하는 자원순환 플랫폼을 통해 재자원화 공정을 거쳐 다시 필터를 만드는 데에 활용하거나,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생산된다.
김경봉 대표는 “최근 모빌리티 업계에서의 화두는 ‘친환경’으로 많은 기업이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린카는 단계적으로 엠바이옴 필터 적용을 통해 친환경 카셰어링 문화 조성 이바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카는 2030년까지 전 차종 친환경 자동차 도입, 신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