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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로마 국립 21세기현대미술관과 협업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칸타라가 로마 국립 21세기현대미술관(MAXXI 미술관)과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기간 동안 현지 전시장 스쿠올라 그란데 델라 미세리코르디아에서 협업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본 전시는 2011년부터 MAXXI 미술관과 현대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해온 협업 전시로 MAXXI 미술관 디자인 큐레이터 도마틸라 다르디가 큐레이션을 맡은 ‘스튜디오 방문’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진행해온 알칸타라 소재 기반의 전시 프로젝트를 재탐구해 건축 디자인의 유산을 이해하고 과거와 현재의 거장들 간의 협업 및 대화를 촉진시켰다.

이번 전시에는 각각의 프로젝트에 쇼케이스를 제공하며, 네 개의 멀티미디어 박스를 통해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함께 비디오, 인터뷰,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 과거 거장의 작업 도면 자료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과거 협업을 진행했던 4명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MAXXI 미술관의 건축 컬렉션에 기록된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하고 아티스트들의 개인적인 비전을 담았으며, 각 아티스트는 건축 컬렉션 아카이브를 연구해 주제 및 작품을 자유롭게 선정했다.

먼저, 이탈리아 디자이너 난다 비고는 친환경 건축의 창시자인 파올로 솔레리의 건축물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2018년 MAXXI 미술관에 전시된 난다 비고의 작품 ‘Arch-Arcology‘는 1984년, 솔레리가 상상한 우주 도시의 거대한 두루마리 그림인 ’Space IV‘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파란색 전등 빛을 연출하여 몰입감을 조성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포르마판타스마가 2019년 전시한 ‘Nervi in the making‘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접목한 디자인의 거장인 피에르 루이지 네르비의 아카이브를 통해 네르비의 원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스튜디오 포르마판스타마는 네르비의 구조 및 소재 활용법을 연구해 알칸타라 소재를 통해 네르비와 같이 새로운 소재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탐구했다.

(좌)디자인 스튜디오_포르마판타스마, (우)난다_비고

독일 출신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2020년에 진행한 전시 프로젝트 ‘L’immaginazione al potere(상상력의 힘, Power to Imagination)’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활동했던 이탈리아 출신 엔지니어 세르지오 무스메치와 건축가 주세페 페르기니 및 마우리치오 사크리판티, 그리고 레바논 출신 컨템포러리 건축가 버나드 코우리의 업적을 조명하고 이들의 건축 양식을 알칸타라 소재의 발명과 직접적으로 연결시켰다.

그리치치는 이를 통해 자연과 인공, 그리고 인류와 기술 간의 대화 등의 현대적인 주제를 탐구하고 알칸타라 소재를 활용하여 현실과 초현실적인 차원의 경계를 잇는 꿈의 장소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네리앤드후 스튜디오는 ‘Transversing Thresholds(한계점 횡단)’를 주제로 MAXXI 미술관 아카이브에 기록된 베니스 출신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의 작품을 탐구해 동양과 서양 그리고 감각과 시각을 연결하는 전시 작품을 선보였다.

네리앤드후 스튜디오는 한계점을 주제로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한 설치 작품을 통해 스카르파의 이전 작품을 해석하고 비전을 재해석했다.

알칸타라는 이번 협업 전시의 각 프로젝트를 통해 개념적 연구의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의 해석과 유연함 등의 뛰어난 알칸타라 소재의 특성을 입증했다.

시험 정신과 문화 혁신의 아이콘인 MAXII 미술관과 창의성을 창립 가치로 세운 알칸타라의 협업은 예술계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협력을 정의했다.

(좌)콘스탄틴 그리치치, (우)네리앤드후 스튜디오

한편, 난다 비고, 포르마판타스마 스튜디오 및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세 작품은 MAXXI 미술관 건축 영구 컬렉션에 기록되었으며, 네리앤드후 스튜디오의 작품도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10주년 기념 협업 전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2021년 6월 2일까지 베니스 현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본 전시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칸타라 웹사이트 및 MAXXI 미술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알칸타라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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