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아이온, ‘2023 줄리어스 베어 상파울루 ePrix’서 우수한 타이어 성능 입증
[고카넷, 글=김재정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이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 포뮬러 E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6라운드에서 우수한 성능을 선보이며 대회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아이온’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현지 기온과 서로 다른 네 개의 트랙 표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드라이버가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가 열린 ‘상파울루 스트리트 서킷’은 총 길이 2.96km로 11개의 코너 구간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러 개의 긴 직선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회 기간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젠3 레이스카가 코너 구간에서 가능한 늦게 브레이크를 밟고 추월 기동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상파울로 ePrix 결승 결과 53분25초536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미치 에반스는 “이번 서킷은 매우 뜨거우면서 빠른 구간이 많아 한국타이어에게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중 타이어에 도움이 되는 세팅 값을 찾았고, 이를 적용해 전체 레이스에서 타이어 성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예선 1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DS 펜스키) 역시 “한국타이어의 성능 덕분에 폴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6라운드에서는 ‘재규어 I 타입 6’로 출전한 재규어 TCS 레이싱과 인비젼 레이싱 소속 드라이버가 톱3를 기록하며 포디움을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친 닉 캐시디(인비전 레이싱)는 지난 4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종합 3위로 올라섰으며, 리타이어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한 종합 2위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와 1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또한, 이번 6라운드에서는 공식 연습 세션 중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가 266.5km/h를 기록하며 최고 속도 신기록을 경신,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드라이버에 이름을 올렸다.
포뮬러 E 시즌9 6라운드를 마친 현재 태그호이어 포르쉐가 누적 점수 144점을 기록해 크게 앞선 가운데 재규어, DS 오토모빌, 맥라렌 등 3개 브랜드가 추격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포뮬러 E 시즌9 7라운드부터는 유럽으로 이동해 진행되며, 현지시간으로 4월 22 ~ 23일 독일 베를린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