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이아, 미래 모빌리티 위해 에이펙스.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 채택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인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인 모이아(MOIA)가 안전하고 자율적인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에이펙스.AI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술을 채택했다.

모이아(MOIA)는 자율주행 자동차인 ‘ID.버즈 AD’에 대한 독자적인 탑승객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에이펙스.AI의 운영체제(OS)를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이아는 탑승객과의 상호 작용 대부분을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이아는 2021년부터 폭스바겐 상용차(VWCV)와 협력해 자율 승차공유 서비스를 일반에 제공하기 위한 개발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2025년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이아의 독자적인 탑승객 관리 시스템은 자율 모빌리티 서비스의 보조 운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긴밀히 통합되어, 무엇보다 차량 내부의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어 개폐를 대신하거나 필요한 경우 차량 내부의 다양한 보조 기능들을 제어하여 항상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차량 이용을 보장한다.

모이아 CEO 사샤 마이어는 “자율 승차공유 서비스의 수용 여부는 이용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는가에 달렸다”며, “고성능 탑승객 관리 시스템은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주행차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펙스.AI 미들웨어를 활용해 개발된 모이아의 탑승객 관리 시스템은 이를 위한 이상적인 토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펙스.AI CEO 얀 베커는 “우리는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운영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에이펙스.AI를 설립했다”며, “에이펙스.그레이스와 에이펙스.아이다로 구성되는 우리 운영체제는 모이아의 탑승객 관리 시스템 활용 사례들을 위한 완벽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이아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상호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제품 개발을 위해서 양사의 애자일 소프트웨어 팀들이 직접, 그리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모이아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 승차공유와 같은 미래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이펙스.AI는 독일에 뿌리를 둔 미국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차량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모이아는 무엇보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펙스.AI의 애자일 방식의 재연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모이아의 탑승객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협력은 모이아가 폭스바겐 상용차와 협업을 추진하는 목표, 즉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증되는 ‘서비스로서의 자율주행 모빌리티(AD-MaaS)’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함부르크 도로에서 자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통합 승차공유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제공=에이펙스에이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