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 E 두 번째 타이틀 후원 ‘2023 한국 로마 ePrix’ 종료… 업사이클 롱보드 전시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수일, 한국타이어)가 두 번째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 시즌9 13·14라운드 ‘2023 한국 로마 ePrix’가 현지시간으로 7월 15, 16일 양일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개최됐다.

더블 헤더로 진행된 이번 경기는 이탈리아 로마 도심에 마련된 ‘EUR 시민 서킷’에서 펼쳐졌으며, 서킷의 다양한 고도 변화, 고르지 않은 도로 상태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 한국타이어 아이온은 우수한 접지력과 핸들링으로 안정적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했다.

한국타이어는 대회 기간 중 포뮬러 E의 팬 페스티벌 프로그램인 ‘알리안츠 팬 빌리지‘를 운영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re:move)’의 성과물인 ‘업사이클 롱보드’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리무브’는 폐기물을 ‘치운다’라는 의미를 넘어 ‘재활용해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한국타이어의 의지가 담겨 있다.

‘리무브’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 롱보드’는 타이어를 재활용해 선보인 제품이며, 국내 수제 롱보드 제작업체 ‘2B Craft’와 공동 제작했다.

특히, 바디에는 타이어 재활용 고무 시트를, 바퀴에는 캘리포니아 소재 생명과학 회사 ‘체커스팟(Checkerspot)’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해조 오일 기반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적용해 친환경적 가치를 높였다.

이외에도 타이어 트레드 패턴과 블록을 연상시키는 그립테이프 디자인, ‘포뮬러 E’, ‘아이온’, ‘한국’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그래픽, 컬러 디자인을 표현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파했다.

로마 ePrix 결과 13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미치 에반스(재규어 TCS 레이싱)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4라운드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으로 출전한 제이크 데니스(아발란체 안드레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미치 에반스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레이스에서 매우 일관성 있는 성능을 발휘했다”고 타이어의 성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이크 데니스 역시 “매우 뜨겁고 균일하지 않은 서킷 노면에서도 아이온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포뮬러 E 시즌9 챔피언이 결정될 최종전은 현지시간으로 7월 29 ~ 30일 영국 런던에서 펼쳐질 에정이며,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즌 최종전 역시 한국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