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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플랫폼엘과 손잡고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독점 전시 진행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알칸타라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플랫폼엘)와 손잡고 동서양 문화의 만남과 알칸타라가 여러 해 동안 예술 및 디자인 세계에 동참한 결과를 모은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독점 전시를 진행한다.

전상언 플랫폼엘 디렉터가 알칸타라와 협업해 큐레이션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동양과 서양 예술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알칸타라에서 그 동안 세계 예술가와의 협업한 여정에서 탄생한 작품을 모은 알칸타라 아카이브 아트 컬렉션에서 특별히 선별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구성이다.

특히, 여성의 선과 인체 해부학을 활용해 환상적 의상을 선보이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의 ‘Extended Indefinitely(무한의 연장)’ 드레스, 미국 조각가 겸 패션 디자이너 제이미 라압과 독일 건축가 헨릭 마울러가 함께 만든 컨템포러리 아트 스튜디오 자이트가이스드(ZEITGUISED)의 ‘Beyond the Nuclear Garden(핵 정원 넘어)’ 감각적 의자, 이탈리아의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유리 안카라니의 ‘The Future Landscape(미래 전경)’ 영상 작품도 2층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는 ‘알칸타라-제이든 초 콜라보레이션’이며, 3층에서 전시된다. 2020년 영국에서 첫 콜렉션을 선보인 이후 국내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제이든 초’ 브랜드의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번 전시를 위해 알칸타라로 제작한 의상 작품 4종으로 구성됐다.

4가지 예술 작품은 꽃과 기하학적 무늬가 로맨틱한 실루엣을 표현할 수 있도록 수작업으로 솜을 누벼 넣은 다채로운 색상의 알칸타라를 컷아웃해 만들어졌다.

특히, 알칸타라와 조성민 디자이너의 창의적 비전 간 특별한 만남은 그의 섬세한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디지털 필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알칸타라 S. p. A. 회장 안드레아 보라뇨은 “동서양 예술 세계의 만남을 강조한 이번 전시 기획을 플랫폼엘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함께한 알칸타라의 자취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재능이 넘치는 제이든 초가 창의적 도전에 맞서 알칸타라의 무한한 가능성을 ‘경계를 뛰어 넘어’ 보여준 것 같이 알칸타라가 한국의 대중과 예술가 커뮤니티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상언 디렉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의 실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 글로벌한 이탈리아 브랜드 알칸타라가 만나는 매우 뜻깊은 전시가 되었다”며, “알칸타라와 예술의 여정을 함께한 아이리스 반 헤르펜, 유리 안카라니, 자이트가이스드의 작품을 플랫폼엘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 제이든 초와의 새로운 커미션 작업을 통해 향후에도 국내 실력파 예술가들과의 협업 기회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의 실력 있는 작가의 글로벌 무대 진출 뿐 아니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글로벌 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산업의 접점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든 초 조성민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소재 브랜드이자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알칸타라와 협업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름다운 색감, 섬세한 디테일 표현까지 알칸타라를 접하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유연함으로 디자이너의 의도를 잘 반영할 수 있어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 경계를 넘어’ 전시는 일반 관람객에게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일반 공개에 앞서 21일 오후에는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알칸타라, 플랫폼엘과 제이든초의 협업 의미를 소개하고, 전시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알칸타라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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