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부품

한국앤컴퍼니그룹, 마키나락스와 ‘타이어 패턴 디자인 생성 AI 모델 개발’ 계약 체결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은 9월 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마키나락스(대표 윤성호)와 ‘타이어 패턴 디자인 생성 AI 모델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 개최된 한국앤컴퍼니그룹 사내 AI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생성형 AI를 통한 타이어 제품 및 디자인 Insight 활용’이라는 아이디어를 AI 프로젝트로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타이어 제품별 목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심미적 요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며 트렌디한 패턴 디자인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하여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타이어 패턴의 성능 및 디자인 요소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패턴 이미지 표준화 및 정량화 작업, 외부 데이터 수집 기술 개발 등 AI가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R&D, 디자인, 마케팅 등 부문별 현업 담당자들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패턴 통합 데이터 베이스’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제공한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복합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패턴 디자인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한다.

‘복합 인공지능’은 다양한 AI 모델이 결합된 형태로 단일 모델 대비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해당 AI 모델 개발 완료 시, 그간 패턴의 디자인 및 성능 요소를 교차로 검증해오던 기존 공정과 비교하여 패턴 디자인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 50% 수준으로 단축시키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김성진 디지털전략실장은 “생성형 AI가 개인의 업무 생산성 뿐만 아니라, 기업 업무 단위에서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비즈니스 경쟁력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 극대화를 목표로 사내 데이터 및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조현범 회장 주도 하에 ‘데이터·AI 드리븐 전략’을 내세워 2019년부터 카이스트, 아마존웹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등 AI·빅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의 노력을 이어나가며 디지털 혁신 기반 하이테크놀로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Chat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Comm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 등 생성형 AI 기반 사내 디지털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구성원들이 자기주도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신 AI 기술과 빅데이터, 프로세스 자동 중심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동향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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