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부품

콘티넨탈, TTI 어워즈에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수상

[고카넷, 글=남태화 기자] 콘티넨탈이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혁신·우수 어워즈(TTI 어워즈)’에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탄소중립 방식으로 타이어를 생산하는 포르투갈 루사도에 위치한 공장이 지속가능성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 – 제조’ 부문에서 추가 수상을 기록, TTI의 주요 두 부문에서 수상한 유일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이번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3월 4일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Tire Technology Expo)’에서 진행됐다.

각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콘티넨탈은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의 경쟁사를 제치고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 이는 콘티넨탈의 해당 부문 네 번째 수상 기록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2년에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번 시상식에서도 주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로 반영됐다.

27명의 독립적인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콘티넨탈을 2024년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한 배경으로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 확대를 꼽았다.

심사 과정에서 고려된 주요 프로젝트에는 재활용 PET 병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소재 비율 확대, 최고 에너지 효율 기준에 따른 태국 라용 공장 확장, 포르투갈 루사도, 슬로바키아 푸호우, 중국 허페이 공장의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PLUS) 획득, 허페이 공장의 최신 자동화 기술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처럼 콘티넨탈은 친환경 개발 및 생산 공정을 인정받아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지속 가능한 타이어 ‘울트라콘택트 NXT로 ‘올해의 환경 공로상 – 타이어 디자인 부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간 1,8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콘티넨탈의 ‘메가플랜트’ 포르투갈 루사도 공장은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 – 제조’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부터 탄소 중립 생산을 테스트 중인 루사도 공장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스팀 보일러를 도입해 타이어 생산 공정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콘티넨탈은 기존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2040년까지 전 공정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티넨탈타이어 R&D 총괄 에드윈 구스워드는 “TTI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일하게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제조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콘티넨탈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업계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과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TTI 어워즈는 2008년부터 매년 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업계 전문지인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며, 총 13개 부문에서 타이어 기술의 최신 혁신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기업에게 상을 수여한다.

사진제공=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남태화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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